디지털 노마드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동남아 코워킹스페이스 비교 : 발리 vs 치앙마이 vs 호치민

content6690 2025. 7. 2. 18:19

디지털 노마드에게 ‘작업 환경’은 단순한 옵션이 아니다.
카페에서 일할 수도 있지만, 하루 6~8시간씩 앉아서 일하려면 결국 코워킹스페이스의 품질이 생산성과 직결된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저렴한 물가와 따뜻한 날씨, 외국인 친화적인 문화 덕분에 많은 노마드들이 몰리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발리(인도네시아), 치앙마이(태국), 호치민(베트남)은 노마드들의 3대 성지라 불릴 만큼 인기 있는 도시다.

디지털 노마드 동남아 코워킹스페이스 비교 : 발리 vs 치앙마이 vs 호치민


이 글에서는 이 세 도시의 코워킹스페이스 환경을 실제 체류한 노마드의 관점에서 비교해보고, 당신의 업무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도시가 어디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

 

 

발리 : 자연 속에서 일하는 감성 + 글로벌 커뮤니티

대표 지역: 짱구(Canggu), 우붓(Ubud)
발리의 코워킹스페이스는 단연 ‘감성’이 강하다. 자연에 둘러싸인 오픈형 공간, 야자수 배경, 해먹 휴게 공간 등은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분위기다.
인터넷 속도는 양호(40~100Mbps)지만 정전이 잦은 지역도 있으니 백업 핫스팟은 필수다.
대표 공간: Dojo Bali, Outpost, BWork
장점은 글로벌 노마드 커뮤니티가 활발해서 네트워킹 기회가 많고, 각종 워크숍과 세미나도 자주 열린다는 점.
단점은 비용. 1일 이용료 약 $10, 월 약 $250로 동남아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치앙마이 : 실속 있는 가격과 조용한 업무 환경의 대표 도시

대표 지역: 님만해민(Nimman)
치앙마이는 오랫동안 ‘노마드의 수도’라 불릴 만큼, 가성비 좋은 코워킹스페이스와 생활 인프라가 탄탄하다.
와이파이 속도는 100~300Mbps 수준으로 매우 빠르고 안정적이며, 대부분의 공간이 에어컨 완비, 조용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대표 공간: Punspace, CAMP, Yellow Coworking
1일 이용료 $3, 월 $150 수준으로 경제적이며, 조용하고 집중도 높은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추천된다.
다만 커뮤니티 활동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며, 외국인보다는 로컬 중심으로 운영되는 공간도 많다.

 

 

호치민 : 도시형 코워킹스페이스의 집약체, 빠른 인터넷과 저렴한 가격

대표 지역: 1군, 2군, 3군 일대
호치민은 도시 특유의 에너지와 빠른 성장세 덕분에 스타트업 기반의 코워킹스페이스가 많고,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
와이파이 속도는 200Mbps 이상으로 상당히 빠르며, 공간마다 업무 환경이 세련되고 현대적이다.
대표 공간: Dreamplex, The Hive, CirCo
1일 이용료 $5, 월 $180 수준이며, 일부 공간은 라운지, 커피바, 프라이빗 부스, 회의실 등 부가 서비스도 다양하다.
단점이라면, 소음이 많은 지역도 있으므로 위치를 잘 고르는 게 중요하다.

 

 

코워킹 환경 종합 비교 : 어떤 도시가 나에게 맞을까?

항목 발리 치앙마이 호치민
인터넷 속도 보통 (40~100Mbps) 빠름 (100~300Mbps) 매우 빠름 (200Mbps+)
1일 요금 $10~20 $3~8 $5~10
월 요금 $150~250 $90~150 $100~180
분위기 감성, 자연 조용, 집중 세련, 역동적
커뮤니티 활동 활발 조용 혼합형
추천 대상 창작자, 디자이너 집중형 프리랜서 스타트업, 개발자
이 표만 잘 활용해도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따라 최적의 도시를 고를 수 있다.

 

 

당신의 일 스타일에 따라 도시도 달라져야 한다

디지털 노마드에게 코워킹스페이스는 단순한 작업 공간이 아니다.
일의 흐름, 사람들과의 연결, 삶의 리듬까지 설계하는 거점 공간이다.

 

* 창의적인 일 + 네트워킹을 중요시한다면 → 발리
* 집중력 있는 작업과 비용 효율이 필요하다면 → 치앙마이
* 도시형 환경과 빠른 성장을 원하는 스타트업 중심이라면 → 호치민

 

당신의 업무 성향, 에너지 스타일, 생활 비용 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하기 좋은 도시’에서, ‘오래 살아남는 노마드’가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