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도시별 생활비 절약형 장보기 루틴 (주간 예산표 포함)

디지털 노마드에게 식사는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생활비 관리와 건강 유지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도시마다 물가 차이가 크고, 시장·마트 활용법도 달라 장보기 루틴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예산 차이가 크게 발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마드들이 자주 체류하는 도시 발리, 리스본, 치앙마이를 중심으로 생활비 절약형 장보기 루틴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한 주 동안 필요한 식재료를 기준으로 예산표를 제시하여, 독자가 직접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 장보기 루틴을 짜야 하는 이유

1. 예산 절감: 매일 외식하면 식비가 전체 생활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2. 건강 관리: 직접 요리하면 염분, 기름, 설탕 섭취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시간 절약: 일주일에 1~2번 계획적으로 장을 보면 반복적인 장보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문화 경험: 현지 시장과 마트를 활용하며 자연스럽게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도시별 장보기 루틴

1) 발리 (Bali)

• 추천 루틴:
  • 월·목 아침: 전통시장(Pasar) 방문 → 채소, 과일, 향신료 대량 구입
  • 주말: Pepito 또는 Bali Buda 같은 외국인 마트에서 치즈, 파스타, 시리얼 보충
• 특징:
  • 과일·채소는 신선하고 저렴, 단 수입품은 비싸므로 최소화.
  • 코코넛 오일, 템페(콩 발효 식품)는 현지에서 저렴하게 구입 가능.

 

2) 리스본 (Lisbon)

• 추천 루틴:
  • 화·금 오전: 현지 슈퍼(Pingo Doce, Continente)에서 생필품과 기본 재료 구입
  • 주말: Mercado da Ribeira 같은 시장 방문 → 신선한 해산물과 과일 구입
• 특징:
  • 올리브유와 와인이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
  • 빵과 치즈는 동네 베이커리와 치즈 가게 활용이 경제적.

 

3) 치앙마이 (Chiang Mai)

• 추천 루틴:
  • 월·수·금 아침: Warorot Market(와로롯 마켓)에서 채소, 허브, 현지 소스 구입
  • 주말: Rimping Supermarket에서 파스타, 올리브유 등 수입품 보충
• 특징:
  • 신선한 허브, 향신료, 열대 과일이 저렴.
  • 서양식 재료는 수입품이라 가격이 다소 높으므로 필요한 만큼만 구입.

 

3. 주간 예산표 (도시별 평균)

발리 (인도네시아)

항목	금액 (IDR 기준)	USD 환산 (약)
쌀/잡곡	70,000	5
채소·과일	150,000	10
단백질(두부, 템페, 닭)	200,000	14
오일·향신료	100,000	7
수입품(치즈, 파스타)	200,000	14
총합 (주간)	720,000	50달러 내외

 

리스본 (포르투갈)

항목	금액 (EUR 기준)	USD 환산 (약)
빵·파스타·잡곡	12€	13
채소·과일	15€	16
단백질(생선, 치즈, 콩류)	20€	21
올리브유·와인	10€	11
간식·기타	8€	9
총합 (주간)	65€	70달러 내외

 

치앙마이 (태국)

항목	금액 (THB 기준)	USD 환산 (약)
쌀/찹쌀	100฿	3
채소·과일	400฿	12
단백질(두부, 닭, 달걀, 생선)	500฿	15
소스·향신료	200฿	6
수입품(치즈, 파스타)	400฿	12
총합 (주간)	1,600฿	48달러 내외

 

4. 절약형 장보기 핵심 전략

1. 시장 vs 마트 분리 전략
   • 기본 식재료는 시장에서, 특수 재료는 마트에서.
2. 대량 구입 + 소분 보관
   • 쌀, 파스타, 오트밀 등은 대량 구매 후 밀폐 용기에 소분.
3. 냉동·보관 활용
   • 닭가슴살, 생선 등은 냉동 보관 → 주 단위로 해동해 활용.
4. 외식과 혼합하기
   • 완전 자취보다 현지 로컬 식당(저렴한 한 끼 2~5달러)을 병행해 지루함 방지.
5. 식사 루틴 미리 계획
   • 월~금: 집밥 위주, 주말: 외식 또는 배달.

 

5. 노마드를 위한 주간 식단 예시

• 월요일: 오트밀 + 현지 과일 / 볶음밥 / 두부 스테이크
• 화요일: 요거트 + 견과류 / 샐러드 / 파스타
• 수요일: 토스트 + 치즈 / 볶음국수 / 닭가슴살 구이
• 목요일: 바나나 + 땅콩버터 / 치킨 카레 / 현지식 볶음
• 금요일: 스무디 / 샌드위치 / 생선구이
• 주말: 현지 맛집 탐방 + 남은 재료 소진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건강한 습관

디지털 노마드의 생활비 절약 핵심은 계획적인 장보기 루틴입니다. 발리에서는 현지 재료 위주로, 리스본에서는 지중해 식단 중심으로, 치앙마이에서는 시장과 수입품 마트를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위의 주간 예산표와 루틴을 참고하면, 매달 수백 달러의 생활비를 절약하면서도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